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성장 장성’으로 ‘도시 브랜드 네이밍’을 확정한 장성군이 5일부터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 나섰다.
앞서, 장성군은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완성도 있는 비아이(BI, 브랜드 아이덴티티) 제작을 위해 ‘공직자 네이밍 공모전’을 열어 총 4건의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어서 장성군의회, 지역언론사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성장 장성’을 브랜드 네이밍으로 최종 확정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희망적인 의미를 담으면서, 장성이라는 지역 명을 손쉽게 떠올릴 수 있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군은 이어서 ‘성장 장성’의 의미를 형상화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개발에 집중해 4개 시안을 마련하고, 5일부터 전국민 선호도 조사를 시작했다.
첫 번째 시안은 우측으로 ‘o’이 커지는 느낌의 ‘워드마크 디자인’이 가미됐다.
각 글자의 받침이 생동감 있게 율동하는 느낌을 준다.
두 번째 시안은 반복되는 ‘o’ 받침을 선으로 연결해, 한계선 없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는 장성을 표현했다.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모양의 세 번째 시안은 각 글자의 모음이 위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는 느낌을 준다. 응용 디자인 개발에 용이하다.
네 번째 시안은 장성의 이니셜 ‘제이(J)’를 뜻하는 심볼 마크를 중앙에 배치했다.
청정 자연의 초록색, 첨단 산업의 파란색을 사용해 조화롭게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사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며, 장성군 공식 에스엔에스(SNS) 계정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인터넷 사용이 여의치 않은 지역민 의견은 장성군청과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설문조사판을 통해 수렴하고 있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군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성장 장성’에 잘 부합하는 디자인이 채택될 수 있도록, 선호도 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