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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년 연장 옵션’ 발동… 손흥민 재계약은?

손흥민, 토트넘에 진심인데 ‘다니엘 레비’는 주판알 튕기나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가 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에 동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로써 손흥민과 토트넘은 내년 여름까지 1년 더 시간을 갖고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 연봉 인상은 당장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이번 연장으로 인해 그를 일단 2026년까지 묶어둘 수 있다”라면서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혹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경우와 비슷하게 내년 여름 더 큰 이적료로 팔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2025년 6월 30일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 손흥민은 계약 기간 중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포함돼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손흥민이 이대로 기간을 다 채울 경우, 토트넘은 보스만 룰에 의해 손흥민의 이적료를 챙길 수 없다. 하지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계약 기간이 1년 늘어나고 손흥민을 FA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달 28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는 유일한 이유는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는 동안 협상의 위치를 나아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토트넘은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새로운 3~4년짜리 계약으로 손흥민을 묶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지난 2021년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그해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고 이후엔 통산 세 번째 리그 10-10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역대급 행보를 보이는 주장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장기계약 혹은 1년 계약 연장, 둘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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