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기상청 에너지기상 분야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기상 서비스 발전 및 협력 활성화 기대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와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20일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에너지기상 분야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07년에 ‘전력수급에 관한 기상정보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상호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을 최초 체결한 바 있으며, 전력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필요한 기상정보 활용 및 기술개발에 관해 주기적으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기관장급 간담회를 전력거래소 본사(전남 나주 혁신도시 소재)에서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기존의 협약을 개정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의 안정적 공급·유통·소비에 필요한 기상기후정보의 신속한 제공 ▲에너지기상 교육과정 개발 및 상호 인력교류 ▲에너지기상 관련 시스템 운영에 관한 기술개발 및 연구사업 ▲에너지기상 관련 데이터 및 예측정보의 수집·처리·연계 등으로 업무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에너지기상 업무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에너지의 공급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에너지기상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전력설비 및 전력수급의 안정적인 운영과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기상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본 협약으로 기상과 에너지 분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히고, “양 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올 여름철 차질없는 전력수급 관리는 물론, 탄소중립 여정에서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라는 국가 에너지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급변하는 날씨와 함께 날씨에 민감한 태양광과 풍력 발전설비의 비중 증가로, 신속하고 정확한 에너지수급 의사결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하여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였으며, “친환경에너지 기상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활용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