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유창훈 의원, 제389회 1차 정례회 시정질의

삼학부두 내 임시여객터미널 주차장 조성 및 삼학도 인공수로 관리·감독 미흡 강하게 질타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목포시의회 유창훈 의원(목원·동명·만호·유달동)은 지난 14일 제389회 제1차 정례회에서 목포 원도심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질문을 했다.

 

유창훈 의원은 “삼학도 복원화 사업이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삼학부두 내 임시여객터미널 주차장 조성사업은 해양 항만과 사업이 아닌 도시문화재과로 이관이 되었으며 복원화 사업 명목인 8억이 임시주차장 몫으로 편성되어 씨월드 목포-제주 터미널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였다. 삼학도 복원화 사업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있었는지” 물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해양수산청 소유의 땅을 목포시가 예산을 전용하면서까지 삼학도 복원화 사업에도 없는 삼학부두 내 임시여객터미널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은 사익 단체에 대한 특혜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삼학도 복원화 사업의 핵심 사업인 인공수로 관리·감독에 대해 지적하며 “현재 인공수로의 수질 상태 및 수로 내 악취, 벌레 유충 등 심각한 수로 환경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 목포시는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수로에 대한 관리계획을 세우지도 않고 방치해놓았다. 삼학도를 찾아오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병철 도시발전사업단장은 “예산을 확보하여 전문기관에 용역으로 한다든지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삼일로 도심 관통 도로는 2008년에 시작하여 2027년에 종료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예산 또한 올해는 1억 원밖에 편성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현재 현수막까지 걸려있는 상태인데 애초 계획대로 완료할 수 있는가”에 관해 묻고 시일 내 주민들의 편의와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창훈 의원은 현재 서산동 보리 마당 재생 사업 구간의 모습을 보면 도로를 만들겠다며 주택을 철거하여 도로포장도 못 하고 방치해둔게 5년에 가까워진다고 지적하고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이 먼지와 모래바람을 마시면서 고통을 호소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홍률 목포시장은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하여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창훈 의원은 “최근 10년간의 목포 원도심은 매년 평균 동마다 약 300명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목포시의 인구감소와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하기에 더 이상의 인구 유출과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서 목포시만의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청년이 돌아오는 슬로건에 맞게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인구감소와 인구 유출에 대비하기 위한 목포만의 인구 정책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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