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 개관 6주년 기획전 성료

3일간 관람객 300여 명 동원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4월 12일-14일 열린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6주년 기획전이 3일간 광주시민 300여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독립영화의 위기 속에서 한국영화에서의 독립영화의 위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4월 12-14일, 3일간 광주 및 근교 도시의 시민 약 300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2-30대 청년 관객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4월 13일 <와이키키 브라더스> 상영 후 개최된 임순례 감독 데뷔 30주년 마스터클래스는 2-30대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찼다. 이날 임순례 감독은 “옛날 영화인데도 젊은 친구들이 극장을 많이 찾아주어 놀랐다. 극장이 지속가능하게 유지되려면 관객들이 꾸준히 찾아주셔야 하는데 이렇게 젊은 관객이 많은 것이 너무 보기 좋다. 계속 극장에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며 극장을 찾은 젊은 관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4월 14일 <단편모음2> 상영 후 진행된 장재현 감독의 씨네토크 [‘장재현’이라는 장르의 탄생]은 예매 오픈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매진되었으며, 매진 이후에도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광주시민들의 엄청난 관심을 불러모았다. 장재현 감독은 ”꼭 서울이 아니어도, 어느 지역에서도 만들 수 있는 게 영화다. 서울에서도 만들지 못하는 좋은 이야기를 지역에서 만들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면 좋겠다.“며 “다음 작품 찍으면 꼭 광주에 무대 인사를 오겠다.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경민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3일간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영화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광주독립영화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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