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만 3명… 광주 서부경찰서 간부 대기발령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 내 일부 직원들의 잇단 음주운전 비위와 관련해 관리자인 간부급 직원에 대해 지휘 책임에 따른 문책성 인사가 단행됐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자 인사로 서부경찰서 소속 A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번 인사 조치는 최근 서부서를 대상으로 감찰을 벌인 경찰청이 관리자급 직원에게 경찰관의 잇단 의무 위반 사례에 따른 지휘 책임을 물은 결과로 전해진다.


광주경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 잇따른 현직 경찰들의 음주운전에 고강도 대책을 실시했음에도 지난 12일 동부서 소속 경강급 직원의 사례까지 올해만 총 5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이중 서부서 경찰관이 3건으로 경찰청은 지난달과 이달 2차례 서부서에 대한 복무실태 감찰 조사를 벌였다.


앞서 서부서 형사과 B경감은 지난 3일 오후 9시 20분께 서구 풍암동 한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2%(운전면허 취소수치) 상태로 운전하다 앞선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됐다.


지난 2월 2일 서부서 소속 C경위도 면허 취소 수치 혈중알코올농도로 전동킥보드를 몰다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지난달 1일에는 서부서 금호지구대 소속 D경위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상태로 만취 운전을 하다 단독사고를 냈다.


이에 경찰청은 서부경찰서장에 대해서도 문책성 인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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