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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화와 주말 3연전 싹쓸이… 2연속 스윕

부상 악재에도 잇몸으로 파죽의 6연승… 단독 1위 유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KIA가 주중 LG 트윈스와 경기에 이어 한화전까지 싹쓸이(6연승)하면서 단독 1위(14승4패)를 질주했다. 기아의 연승은 나성범, 황대인(이상 햄스트링), 임기영(옆구리), 박찬호(허리), 이의리(팔꿈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뤄낸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5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했다. 이후 이준영, 최지민, 전상현, 정해영이 이어 던지면서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김도영(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소크라테스 브리토(5타수 2안타 1타점)가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최형우, 김도영 등이 제 몫을 해주는 와중에 대체 투입된 잇몸들이 제 역할 이상을 해주고 있다. 


이날 결승타(7회초 2사 1루서 중견수 2루타)를 때려낸 이우성이 현재 타율 0.358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박찬호 대신 유격수로 출전 중인 홍종표는 4경기에서 14타수 5안타(타율 0.357)를 기록 중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한화와 경기 뒤 “선발 네일이 이닝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줘서 그 뒤 게임 플랜을 짜기 수월해졌다”면서 “야수들은 찬스 상황에서 필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쳐 점수를 만들어 냈고, 수비에서도 실수하지 않고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매진(1만2000명)으로 올 시즌 홈에서 열린 8경기가 전부 매진이다. 지난 시즌까지 합하면 홈 9경기 연속 매진으로 구단 역대 타이기록이다.


하지만 한화는 KIA에 또 지며 3연전 전패로 최근 10경기에서 8패를 당하며 5할 승률(9승10패)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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