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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범, 국제역도연맹 월드컵 남자96㎏급 우승… 용상 한국신기록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원종범(27·강원도청)이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남자 96㎏급에서 우승했다.


원종범은 7일(현지시간) 태국 푸껫에서 열린 대회 남자 96㎏급 경기에서 인상 170㎏, 용상 219㎏, 합계 389㎏을 들며 합계 2위 카림 아보카흘라(이집트)의 기록은 370㎏(인상 165㎏·용상 205㎏)를 넘어 우승했고 용상에선 한국 신기록도 갈아 치웠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96급 용상 기준기록을 218㎏으로 정정했다. 5년 넘게 동안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한국 기준기록을 원종범이 1㎏ 넘어선 것이다.


다만 남자 96㎏급은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이날 원종범의 우승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과는 무관하다.


파리 올림픽에서 역도는 남자 5개 체급(61㎏, 73㎏급, 89㎏급, 102㎏급, 102㎏ 이상급)과 여자 5개 체급(49㎏급, 59㎏급, 71㎏급, 81㎏급, 81㎏이상급), 총 10개 체급 경기만 열린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14개)보다 4개 체급이 줄었다.


올림픽 종목인 여자 71㎏급에서는 올리비아 리브스(20·미국)가 인상 118㎏, 용상 150㎏, 합계 268㎏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리브스는 합계 264㎏(인상 115㎏·용상 149㎏)을 든 랴오구이팡(22·중국)과 합계 261㎏(인상 115㎏·용상 146㎏)의 송국향(23·북한)을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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