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동구 계림1동, 화재 취약지 쪽방촌 안전 예방 총력

시설 점검으로 소화기·화재경보기 40대 설치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 계림1동은 화재에 취약한 계림동 일대 여관·여인숙 등 쪽방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대응 장치(소화기·화재감지기) 40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부터 3일 사흘간 진행된 이번 점검은 최근 열린 계림1동 쪽방 수호대(쪽방촌 위기가구발굴단) 간담회에서 언급된 ‘쪽방 내 취사 행위로 인한 화재 발생 고위험’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마련됐다.

 

계림1동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지난해 제조한 신형 축압식 소화기 3.3㎏ 26개, 2022년 제조한 화재감지기 14대 등 화재 대응 장비 40대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장치 설치에는 계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병호 부위원장이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의미를 더했다.

 

강환원 계림1동장은 “쪽방의 특성상 휴대용 버너 사용이 잦고 복도에 물건을 쌓아놓아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라며 “앞으로도 그분들의 생활이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열악한 주거 여건과 주민등록 미신고 등으로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을 위해 쪽빛상담소,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 등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쪽방촌 주민을 위한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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