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후보 “윤석열·국힘 역사 왜곡으로 국민 상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제22대 총선 여수(을) 지역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후보는 3일 제76주년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일부 후보자들의 역사 왜곡으로 ‘국민 모두에게 깊은 실망과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계원 후보 3일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일 입장문을 통해 “제주 4·3 사건과 여수-순천 10.19 사건은 형제의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이자, 잊혀서는 안 될 국민 모두의 상처이다”며 “여수ㆍ순천지역을 비롯해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진압과정에서 희생당한 많은 민간인과 군·경 희생자의 명복도 함께 빈다”고 추념했다.

 

이어 조계원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 2년 연속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제주도민과 국민 모두에게 깊은 실망과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조계원 후보는 3일 열린 선관위 TV토론회에서 지난 2일 열린 여수시갑 선관위 TV토론회에서 국힘 후보의 ‘여순사건을 14연대 반란사건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 북한 지령을 받아 반란을 일으켰다’는 망언에 대해 “국힘 일부 후보자의 부적절하고 역사 왜곡을 보면 과거 군부독재 시절로의 회귀를 암시하는 것 같다”며 후보자 사퇴와 중앙당 차원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조계원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보고서 정부기획단에 단장과 위촉직 5명을 여순사건 비전문가이면서, 극우·보수적 이념을 가지고 역사 왜곡에 앞장선 인사들의 위촉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역사관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조 후보는 “국가 권력을 이용한 억압 및 살상 행위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 땅에 국민에게 폭력을 가하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며 “꼭 22대 국회에 등원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정당한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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