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후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윤 대통령 2년 연속 불참 강력 비판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여수(을)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계원은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현 정부와 국민의힘 일부 후보자들의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한 단호한 비판과 함께, 제주 4·3 사건 및 여순사건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강력한 입장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윤 대통령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2년 연속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제주도민과 국민 모두에게 깊은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 4·3 사건과 여수-순천 10.19 사건은 형제의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이자, 잊혀서는 안 될 국민 모두의 상처"라며 “여수ㆍ순천지역을 비롯해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및 이의 진압과정에서 희생당한 많은 민간인과 군·경 희생자의 명복도 오늘 함께 빈다”고 밝히며, 이 두 사건의 정신을 꽃피우고 진실을 밝히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조 후보는 "어제 여수시갑 후보자 법정 토론회에서 또다시 국힘의 후보가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힘 일부 후보자들의 부적절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발언들이 과거 군부독재 시절로의 회귀를 암시한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정당한 명예회복 및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제22대 국회에서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조 후보는 "망언을 일으킨 국민의힘 여수시 갑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와 중앙당 차원의 사과"를 촉구하며, "국가 권력을 이용한 억압 및 살상 행위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 땅에 국민에게 폭력을 가하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유족과 피해자들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더욱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계원 예비후보는 1966년생 교동 동양기계(3남)으로 여수서초등학교, 여수중학교, 광주 동신고, 성균관대학교 제24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였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책수석을 거쳐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최근 여수을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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