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임신 준비 부부 ‘가임력 검사비’ 지원

소득 수준 상관없이 최대 여성 13만원, 남성 5만원까지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4월부터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예비 신혼부부·사실혼 포함)에게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은 여성(최대 13만원)은 전반적인 가임력 수준을 알 수 있는 난소기능검사(AMH, 일명 난소 나이 검사)와 자궁근종 등 생식건강 위험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제공한다.

 

남성(최대 5만원)에게는 정액검사를 지원해, 전체 난임 요인에 약 40%를 차지하는 남성 생식건강 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검사 신청은 보건소 방문 또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검사 신청 후 보건소에서 발급한 검사의뢰서를 지참해,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으면 된다. 검사 비용은 의료기관에 선지불하고 검사 3개월 이내 보건소에 비용 청구하면 된다.

 

군은 이밖에도 올해부터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신규)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신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소득무관)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 대여(신규) △임산부 자동차표지 발급(신규) △첫만남이용권 지원(확대) △다자녀행복카드 지원(확대) △산후조리비 지원(확대)으로 임신 성공과 출산 지원을 강화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임신 전 본인의 가임력에 대해 알지 못해, 건강한 임신·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임신 계획이 있는 남녀라면 가임력 검사를 받아서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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