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소방서, 2024년 봄철 화재추이 및 화재통계 분석 발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1년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 곡성소방서은 최근 5년(2019~2023년)간 봄철 화재 발생 건수가 105건(연평균 21건)으로 전체 화재 중 34%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겨울철 화재가 33%로, 봄철 다음으로 많았고 가을과 여름은 각각 17%, 16%였다.

 

12개월 중에서는 3월 화재 발생이 연평균 8.6건(전체의 13%)으로 가강 많았다.

 

2월이 7.9건(12%), 4월이 7.2건(11%)으로 뒤를 이었다.

 

봄철은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요인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에 취약하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64%(66건)로 절반 이상이었다. 전기적 요인이 16%(17건)로 뒤를 이었다.

 

봄철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연평균 4명으로, 겨울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연평균 재신피해는 133억으로, 전체 재산피해액 36%가 봄철 화재로 발생했다.

 

이는 겨울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보다 4배 크다.

 

곡성소방서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소방 역량을 집중해 취약 시설 안전환경 조성 등 선제적인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선다.

 

건설 현장 및 공사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컨설팅 및 교육을 강화하고,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중희 곡성소방서장은 “봄철에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대형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화재발생 원인 중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군민 모두가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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