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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2024 시즌 ‘기분좋은 출발’… 키움에 7-5 승리

챔피언스필드 5년만에 개막전 만원사례 ‘축제 분위기’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2024 프로야구가 지난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홈 개막전이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2만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모여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기아타이거즈의 첫 경기를 함께 응원했다.


경기 시작 10분 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입장권 2만 5백 석은 모두 동이 났고 챔피언스필드가 만원사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KIA는 지난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윌 크로우의 호투, 1회 5점을 빼내는 집중력과 폭풍주루, 최원준의 쐐기포, 불펜의 완벽계투를 앞세워 승리했다. 


기아는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1회초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회말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5점을 얻으며 경기를 곧바로 뒤집었다. 이후 4회에도 최원준의 홈런과 소크라테스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7대5로 시즌 첫 승리로 개막을 장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최주환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트렸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첫패를 안게 됐다.


정해영은 전상현과 최지민에 이어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화끈한 구위를 과시하며 세이브를 따내 최연소 100세이브에 한 걸음 다가섰다. 


기아 타이거즈의 한 팬은 “올해 V12 할 것 같다. 새로운 이범호 감독과 함께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꼭 가을야구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올 시즌 기아타이거즈가 야구계 안팎에서 최상위권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는 만큼 12번째 우승을 기원하는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전에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축하 메시지와 시구를 통해 기아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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