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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다시 ‘완전체’로

황선홍호, 최우선 목표는 ‘원팀’ 만들기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지난 18일 대표팀은 경기도 고양 소재의 호텔에 소집됐다. 소집 완료 후 오후 4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과 조규성(미트윌란), 이강인(PSG)이 지난 19일 한국 땅을 밟으면서 23명 ‘완전체’가 됐다.


19일 비공개 훈련은 이강인을 제외한 모두가 소화했다. 손흥민, 조규성, 황인범, 백승호, 홍현석은 회복훈련에 임했고 이외 17명은 정상 훈련에 나섰다.


KFA는 지난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과 비교해 12명이 빠지고 9명이 승선했다.


18일 고양에서 만난 황선홍 감독은 “선수단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하나된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먼저 다 소집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긴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라며 “개인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황 감독은 “운동장에 나오면 좀 밝고 유쾌하게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했다. 전체 선수들이 다 모이면 여러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며 먼저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대표팀을 ’원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미디어나 축구 팬 여러분들께서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와 우리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1일 태국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경기는 북줌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26일 원정에서 치를 경기는 4차전이다. 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를 5-0, 중국을 3-0으로 꺾으며 승점 6점을 확보한 상태다.


경기 내용과 결과가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상처가 가득한 대표팀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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