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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과… 금 2 포함 ‘메달 5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리스트… 단체전 첫 메달도 수확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2월 2일 개막해 19일 폐회한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은 메달 5개(금 2개, 은 1개, 동 2개)를 수확했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금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 도하 대회가 처음이다.도하 대회 전까지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금 2개, 은 1개, 동 3개)였다.


물론 많은 수영 스타가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고자 이번 대회에 불참하며 열기가 식긴했지만 한국 수영은 충분한 가능성으로 ‘파리 올림픽 리허설’을 치렀다.


지난해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는 박태환(34), 단 한 명뿐이었다.


하지만, 도하에서 한국 수영은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해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한국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는 남자 자유영 200m에서 1분44초75로 금맥을 이었다.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챔피언’의 왕관을 쓴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호준(22·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결승만 출전), 이유연(23·고양시청·예선만 출전) 등 ‘황금세대 동료’들과 힘을 모아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7분01초94)을 수확했다.


‘에이스’ 황선우는 박태환(금 2개, 동 1개)을 넘어 세계수영선수권 개인 통산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서는 영예도 누렸다.


자유형 200m 2022년 부다페스트 2위(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 3위(1분44초42)를 차지한 황선우는 도하에서 개인 종목 금, 은, 동메달 수집을 마치고, 계영 첫 메달을 따내며 개인 통산 세계선수권 메달을 4개(금 1개, 은 2개, 동 1개)로 늘렸다.


경영 종목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다이빙도 도하에서 값진 성과를 얻었다.


김수지는 개인 종목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3위에 오르더니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나선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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