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양동, 세대공감 프로그램 ‘1080 마을을 잇다’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은 16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 ‘1080 마음을 잇다’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10대에서 80대까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통해 세대공감을 이루기 위해 추진됐으며, 올해 말까지 총 4회에 걸쳐 ‘SMART IT(잇)다’와 ‘놀이가치 IT(잇)다’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진해된 제1회‘SMART IT(잇)다’프로그램은 기계조작이 서툰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 스마트폰으로 문자확인, 유튜브 채널 시청방법, 카톡 확인방법 등을 알려주며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은 “평소 키오스크만 있는 가게는 갈 엄두조차 못 낸다”며 “아이들이 짝꿍이 되어 친절히 알려줘 좋았다”고 소감을 표했고, 아이들은 “할머니들의 손자 손녀가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양동은 오는 30일 제2회 ‘이가치 IT(잇)다’를 통해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실뜨기, 연날리기, 공기놀이, 재기차기 등 옛 놀이를 알려주며 세대공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일성 양동행정복지센터 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효마을 양동에 걸맞게 10대에서 80대까지 세대 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지역의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세대 간 통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양동 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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