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DNA 디자인과 산업 연계, 전국 1위

DH글로벌·광주디자인진흥원 등 디자인R&D 공모사업 쾌거
5년간 80억 규모 차량용 가전제품 개발, 신시장 창출 ‘기대’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지역 제조기업, 디자인전문회사, 연구․지원기관이 협업하여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모빌리티 가전 디자인 및 제품개발에 나선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에 ‘공간 경험 확장을 위한 E-모빌리티용 D-M-B 가전디자인 개발’ 과제가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광주 지역의 기업 및 기관들이 협력하여 디자인 분야 국가 R&D 사업을 유치한 첫 번째 성공사례이다.

 

D(Detachable)-M(Moving)-B(Built-in)가전기술을 기반으로 탈․부착, 이동성, 빌트인 기술을 접목한 E-모빌리티용 모듈화 가전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DH글로벌(대표 김명욱)이 주관하고, ㈜디자인바이, ㈜DH오토웨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참여하며 5년간 국비 등 80여억 원이 투입된다.

 

DH글로벌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소비자 연구부터 혁신형 디자인 개발, 제품 개발 및 출시 등 급변하는 미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주기 디자인 R&D와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해 디자인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과제의 최종 개발목표는 DH글로벌의 미래형 D(Detachable)-M(Moving)-B(Built-in) 가전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E-모빌리티용 모듈화 가전 제품 개발이다.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캠핑카, SUV, PBV 등 다양한 차량 형태, 사용자 취향, 사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아웃도어용 다목적 전기차에 탑재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E-모빌리티용 D-M-B 가전디자인 개발은 전기차 및 아웃도어 관련 국내외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인 미래 시장 대응과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관기관인 DH글로벌은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맡는 것을 비롯해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기초연구 및 사용자 경험 평가, ㈜디자인바이는 소재 연구 및 디자인․서비스 개발, ㈜DH오토웨어는 통합 컨트롤시스템 제어 기술개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기구설계 및 신뢰성 확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은 “국내외 가전, 모빌리티 산업 및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DH글로벌 등 제조기업, 디자인전문회사, 연구·지원기관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혁신제품 개발, 지역 디자인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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