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정신 응급·위기 대응 병상 연말까지 시범 운영

관련 조례 제정 법적 기반 마련…위기 대응력 강화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24시간 정신 응급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동구 정신 응급·위기 대응 병상’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신 응급상황은 긴박한 경우가 많고 자해 및 타해 위험이 크지만 입원 가능한 병상이 부족해 즉각적인 입원과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동구는 2019년 5월 정신응급대응협의체를 구성하고 정신과적 응급상황 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3월 ‘동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동구는 위기·응급상황 발생 시 병상 확보의 어려움으로 입원 치료가 어려운 정신과적 응급 환자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일반 병원 2개소와 협력해 응급 병상 2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동구는 응급 입원 필요시 해당 병상을 우선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환자 본인의 건강과 주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정신 응급·위기 대응 병상 운영으로 정신건강 치료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정신 응급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정신응급대응협의체는 동구보건소를 중심으로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정신의료기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등 정신응급 관련 유관 기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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