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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12년 인연’ 김연경, “도와주세요” 호소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대형 지진으로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인연이 있는 한국 스포츠 인사들이 애도를 표하고 나섰다.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7일 인스타그램에 “Help Turkey(튀르키예를 도와주세요)”, “Pray For Turkey(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튀르키예 관련 게시물을 수차례 올리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연경은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 게시물과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김연경의 튀르키예와 인연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여자 배구 최고리그였던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전성기를 누리며 최근까지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 소속된 6년 동안 7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도 소셜미디어에 “지진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모든 기도와 애도를 표한다”며 “힘내길 바란다. 함께하겠다”며 애도에 동참했다. 스페인 출신의 세자르 감독은 튀르키예 리그 바키프방크의 수석코치도 함께 맡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1시 24분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건물 수백채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7일 기준 사망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희생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대지진 여파로 튀르키예 스포츠는 올스톱 됐다. 튀르키예 정부는 대지진 발생 후 “모든 스포츠 경기를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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