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고흥군은 팔영산 편백숲을 널리 알리고, 치유의 숲 테라피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숲속의 작은음악회’가 주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이 음악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지역민에게 위로를 건네고 숲속 음악의 향연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지난 12일부터 매 주말 3회에 걸쳐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됐다.
음악회는 가을포크, 대중가요, 퓨전 국악 등 매주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돼 지역 주민들은 물론 치유의 숲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26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포크가수 박강수가 출연해 “가을은 참 예쁘다“ 등 늦가을 치유의 숲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노래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안겨줬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 봄·가을철 치유의 숲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백의 향기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음악을 통해 더 큰 힐링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숲속의 작은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은 온열실, 반신·발 건식 마사지실, 원적외선실을 비롯한 명상쉼터 및 산림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유자·석류·편백을 이용한 수(水)치유와, 치유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