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마당극 보면서 인권 존중 문화 일깨워요!”

매회 공연마다 주민 호응…인권 침해사례 극복 기여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올해로 4년째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관객참여형 인권마당극이 매회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 10월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 기간 동안 축제 행사장과 지산동 베네치아 잔디밭에 이어 이달 17일 월남동 월남어린이공원에서 인권마당극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동구가 2019년부터 인권교육 특화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있는 인권마당극은 이웃과 관계의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양한 인권 침해사례를 극복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소재는 ▲마트 계산원에 대한 반말, 억지 ▲택배 노동자에 대한 갑질 ▲아파트 경비원 무시, 무리한 요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CCTV 감시, 휴식권 미보장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권침해 사례로 구성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주민들이 쉽게 인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인권이란 소재를 관객참여형 마당극 공연에 접목해 풀어냈다”면서 “인권마당극 관람을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의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인권마당극 공연은 오는 26일 산수문화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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