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응급상황 대비…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 설치

260개소 설치 완료, 인명 구조 등 조기 대응 가능

 

전남투데이 윤승주 기자 | 진도군이 주요 등산로 등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국가지점번호’는 등산로·하천 등 건물이 없는 비주거지역에서 등산객이나 자전거 이용자 등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표기하는 좌표이다.


전국을 가로, 세로 10m씩 격자형으로 구획을 나누고 구획마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고유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재난 · 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시 인근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나 경찰서에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구조 등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진도군은 임회면 여귀산 일원 주요 등산로 등 총 260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를 완료해 등산객과 관광객 등에게 조난·응급상황 대처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매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위험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설치할 계획이다.


진도군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등산이나 야외활동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혹시 모를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를 적극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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