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실종된 치매 노인,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전남 나주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신고 접수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6분께 나주시 다시면 죽산보 인근 영산강변에서 실종신고 된 치매 노인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상착의와 소지품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A씨에게 외상이나 타살 혐의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쯤 전남 나주시 다시면 한 주택에 사는 A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씨가 치매 증상이 있다는 가족의 말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A씨가 휴대전화나 배회감지기 등을 지니고 있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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