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5일과 16일 박지성공설운동장과 팔영체육관에서 국내 최대 청소년 우주과학 축제인 「제20회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과학에 대한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총재 서상기)이 주최ㆍ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흥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후원했다.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는 2003년 모형로켓 경진대회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누적 10만 명 이상이 참여해 온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항공우주분야 청소년 과학축제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지역 예선에서 7,000여 명의 경쟁을 뚫고 우수 성적을 거둔 초·중·고 학생 600여 명이 참가해 모형로켓, 물로켓, 전동비행기, 고무동력기, 코딩드론 등 5종목에서 각각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편, 이 대회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00여 명이 참여한 전국 대학부 로켓발사대회가 고흥항공센터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학교수 등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평가되어, 우수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 고흥군수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올해는 누리호 2차 발사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 발사가 성공한 뜻깊은 한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우주과학 꿈나무 모두가 우주항공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0주년을 맞이한 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가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에서 개최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우주항공과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