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여미합창단, 전남도민합창대회 대상 수상

첫 혼성 출전에도 저력 발휘 예향 화순 이미지 높여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 아마추어 혼성 합창단인 여미합창단이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제30회 전남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미합창단은 이미 전남에선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과 행사 참가로 인지도를 넓혀온 합창단이다.


여미합창단은 이번 대회에 남성 단원이 처음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대상을 거머쥠으로써 혼성합창단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게 됐다.


여미합창단은 그동안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연습실을 확보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조해주 단장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단원들이 똘똘 뭉쳐 실력을 연마하여 이 같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주변 문화예술 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조해주 단장은 “그간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단원들이 모이기가 어려웠으나 방역 수칙이 완화된 최근 단원들이 거의 매일 자발적으로 모여 연습에 집중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며 공을 단원들에게 돌렸다.


한 관객은 “여미합창단이 자유곡으로 부른 ‘경복궁타령’과 ‘꽃파는 아가씨’는 강약과 혼성음의 조화, 특히 웅장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들어 듣는 이로 하여금 합창의 진수를 느끼게 해 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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