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전문 생태체험 교육시설 구축 116억원” 전라남도 공모사업 선정

 

[전남투데이 서영록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어 116억원 규모의 친환경·생태체험 전문 교육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함평군은 9일 “전남도가 지난 6일 주관한 ’2022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서 함평군이 제안한 ’함평 엑스포공원 에듀-테인먼트 파크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은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선정, 시·군의 자립적 발전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지속성과 확장성이 높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함평군이 제안한 ‘엑스포공원 에듀-테인먼트 파크 조성사업’은 나비․곤충 전문 생태교육의 전략거점을 조성하고, 나비축제와 함평 관광산업을 연계한 생태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지난 23년간 나비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제 중심의 시즌 관광전략을 넘어, ‘전문 생태교육 체험시설’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 이를 통해 상시 방문객 유치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함평군은 총 사업비 116억 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엑스포공원 내 전문생태학교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또한 곤충산업 상품화, 생태캠핑·마을호텔, 야외 실감형 콘텐츠, 아트-비오톱(Art-Biotop), 관내 투어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전남도 공모사업 최종선정을 통해 친환경·생태의 고장 함평의 이미지를 곤충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며 “유아 및 청소년의 교육과정으로의 고도화와 2024년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함평형 전문 생태체험 교육시설은 지역발전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함평군은 최근 ‘4․4․8 함평 관광 프로젝트’(숲에서 4시간, 바다에서 4시간, 함평숙소에서 8시간 머무르는 관광 프로젝트) 일환으로 나비동산, 생태습지, 함평천 등에 8개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각 공원과 공원 사이를 잇는 6㎞의 ‘함평천지길’을 조성했다.

 

 이와 관련, 수산봉 전망타워, 짚라인, 스카이워크, 야간경관조명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구축해 ‘머물다 가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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