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광양지역 기업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 83.9
1분기 매출액 감소 업체 51.8%, 영업이익 감소 업체 57.1%

 광양지역 기업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 83.9

 - 1분기 매출액 감소 업체 51.8%, 영업이익 감소 업체 57.1%

 - 작년 한해 실적(영업이익)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줄어든 업체 67.3%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1분기 매출액 감소 업체 51.8%, 영업이익 감소 업체 57.1%, 작년 한해 실적(영업이익)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줄어든 업체는 67.3%로 나타났다. 

‘2021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83.9로 집계되었다. 

이는 직전 분기 67.8에 비해 16.1 상승한 수치로 2분기 연속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이지만 호전(19.6%) 보다 악화(35.7%)를 전망한 업체가 여전히 높아 불투명한 경영흐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사료된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 리스크로 ‘미중 무역갈등을 포함한 보호무역주의(33.7%)’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유가상승(23.5%)’, ‘신흥국 경기침체와 환율변동성(각각 14.8%)’이 뒤를 이었다. 기타는 12.3%, 북한 이슈는 1.2%였다. (중복 선택)

이어 대내 리스크로는 절반 이상이 ‘코로나 재유행(56.8%)’을, ‘기업부담법안 입법(19.3%)’,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15.9%)‘으로 답해 최근 정부정책과 경제동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가계부채 증가‘와 ’반기업 정서‘가 각각 3.4%로 응답했으며 기타는 1.1%였다. (중복 선택)

코로나19가 경제·산업·사회에 가져온 변화에 대해서는 

① 국내 4차산업혁명·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더 빨라졌음(83.9%)‘, ’변화 없음(12.5%)‘, ’더 느려짐(3.6%)‘. 

② 선진국과 우리기업간 기술격차는 ’더 커졌음(28.6%)‘, ’변화 없음(48.2%)‘, ’더 느려짐(23.2%)‘. 

③ 중국 등 신흥국의 기술 추격속도는 ’더 빨라졌음(51.8%)‘, ’변화 없음(42.9%)‘, ’더 느려짐(5.4%)‘. 

④ 국내 소득 양극화 정도에 대해서는 ’더 심화됐음(91.1%)‘, ’변화 없음(8.9%)‘, ’더 완화됐음(0.0%)‘로 응답했다.

 

작년 한해 실적(영업이익)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줄었음(67.3)‘, 비슷한 수준(25.5%)’, ‘늘었음(7.3%)‘으로 나타났으며, 감소 폭은 ’-5~-10%‘가 23.1%, ’-11~-20%‘는 11.5%, ’21~-30%‘는 6.4%, ‘-31~-40%’는 2.6% 였으며, ‘-50%’ 이상도 6.4%를 차지했다.

 코로나 재유행이 없음을 가정할 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점은 76.9%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안은 23.1%, 상반기 중 회복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됐으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경기 회복과는 시차가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비대면 확대와 4차산업혁명 가속화 등 급격한 경영환경에 대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긴축의 후폭풍을 우려해 선진국은 적극적 통화정책을 주저하는 반면 신흥국은 줄줄이 정책 금리를 올리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은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위기를 가져 올 수 있어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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