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코리아컵에서 탈락한 부산교통공사 신홍기 감독은 이번 패배를 올 시즌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부산교통공사(K3)가 부천FC(K2)에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내준 부천FC는 전반 29분 권기찬의 동점골로 따라잡는 등 프로팀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헌납하며 탈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홍기 감독은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큰 자신감을 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프로팀과 붙은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을 거고, 우리가 내용 면에서 뒤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얻은 채 K3리그로 돌아가서도 추후 일정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리그에선 보통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오늘은 안정적으로 출발하기 위해 3백으로 변화를 줬다”면서도 “경기 초반 실점을 내주면서 빠르게 4-4-2 포메이션으로 변경했는데 이 시점부터 상대 선수들이 당황하더라.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이게 프로와 세미프로 간 차이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신홍기 감독이 경기 도중 4백으로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건 수비수 우제욱의 전진 덕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도전을 해야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부천FC(K2)가 부산교통공사(K3)를 2-1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안착했다. 전반 6분 박형진의 선제골로 앞서간 부천FC는 이후 동점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에 터진 이상혁의 결승골로 미소 지었다. 부천FC는 3라운드에서 FC목포(K3)를 상대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영민 감독은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던 경기였다. 평소 이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연습경기도 자주 치렀지만 연습과 실전은 분명 달랐다”며 “훈련 때 보여줬던 모습을 제대로 발휘했다면 더 좋았을 법한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이영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 설현빈을 비롯해 박현빈, 이상혁, 이풍연 등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시켰다. 안재준과 서명관의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비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 특히 이상혁은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이영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도 했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가 내일(26일) 이천, 서산, 함평, 문경, 상동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해 총 650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는 미래를 준비하는 유망주 선수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KBO는 공식 유튜브 채널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포키를 통해서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 약 120경기를 생중계 편성하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6일(화) 개막전에는 임용수 캐스터, 박윤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27일(수)에는 한명재 캐스터, 박윤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두산과 LG 간의 북부리그 경기(이천)를 생중계 할 예정이며, 이후 퓨처스리그 중계 편성 일정은 매주 KBO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KBO 퓨처스리그 중계방송 제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체육회가 25일 오후 수피아여자중학교를 방문하여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2연패를 달성한 농구선수단을 격려했다. 지난 3월 7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에 출전한 수피아여중은 예선 리그에서 춘천봉의중을 92 대 53, 수원제일중을 62 대 56로, 전주기전중을 83 대 41로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상주여중을 64 대 35로 꺾고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수원제일중을 74 대 49로 제압하며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팀 주장 김담희(포워드) 선수는 득점상·리바운드상·수비상·최우수상(MVP)을 수상했다. 김담희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총 131득점(경기당 평균 26.2점), 99리바운드(평균 19.8개), 17어시스트, 18스틸, 31블록슛을 기록했다. 수피아여중 윤새나 감독과 이선영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수피아여중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3개 대회(전국소년체육대회, 연맹회장기대회,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고, 2년 연속 4개 대회 전국규모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장소연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3년 연속 꼴찌의 페퍼저축은행의 신임감독으로 내정됐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는 25일 “신임감독으로 장소연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소연 감독은 미들블로커 레전드 출신으로, 1993년부터 2016년까지 활약하면서 대부분의 기간 동안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몸담았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 참가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한국 여자배구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국내에서는 1992년 실업팀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프로 생활을 했다. 정규리그 우승 경험과 베스트 미들블로커 수상, 정규리그 MVP, 블로킹상, 공격상 등 화려한 개인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지막 소속팀인 한국도로공사에서 플레잉 코치를 맡기도 했다. 장 감독은 2016년 은퇴 후 SBS스포츠에서 배구 해설위원으로 8시즌 동안 활동 중이었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장 감독은 화려한 경력의 선수 생활과 다년간의 여자부 리그 해설위원으로서의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여자배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라며 “강력한 리더십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구단이 처한 상황을 돌파하고, 선수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한국 22위·태국 101위)과 객관적 전력에서 모두 우세하지만 지난 21일 안방에서 태국과 1-1로 비긴 탓에 부담은 적지 않다. 당시 대표팀은 모든 지표에서 태국을 압도했다. 볼 점유율 78대22(%), 슛 25대6(유효 8대2)으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공·수의 불균형이 심했고, 태국의 역습에 고전했다. 최근 부정적인 외부 이슈를 뒤로 하고 ‘원팀’을 외치며 한국 축구 최고수가 다시 그라운드에 뭉쳤지만 마음만큼 팀으로 하나가 되지 못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6만 홈 팬 앞에서 한국 축구의 힘을 보이겠다는 열망이 어느 때보다 느껴졌고, 경기 태도로 확인했다. 가장 눈에 띈 건 공수 밸런스 붕괴다. 한국은 태국전까지 A매치 7연속경기 실점했다. 말레이시아(3실점), 요르단(4실점) 등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팀에게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황 감독도 임시 지휘봉을 잡기 전 기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올림픽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알 후푸프의 알 파테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엄지성(광주FC)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개최국 사우디를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결승전을 벌인다. 호주는 이집트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내달 카타르에서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U-23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의 올림픽대표팀이 참가했다. 한국은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태국에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사우디까지 잡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태국과의 첫 경기와 비교해 두 명을 빼고는 완전히 달라진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오는 4월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해 모든 선수를 테스트하려는 의도였다. 안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2024 프로야구가 지난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홈 개막전이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2만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모여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기아타이거즈의 첫 경기를 함께 응원했다. 경기 시작 10분 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입장권 2만 5백 석은 모두 동이 났고 챔피언스필드가 만원사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KIA는 지난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윌 크로우의 호투, 1회 5점을 빼내는 집중력과 폭풍주루, 최원준의 쐐기포, 불펜의 완벽계투를 앞세워 승리했다. 기아는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1회초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회말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5점을 얻으며 경기를 곧바로 뒤집었다. 이후 4회에도 최원준의 홈런과 소크라테스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7대5로 시즌 첫 승리로 개막을 장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최주환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트렸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첫패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을 앞둔 여자 U-17 대표팀이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5일간 소집훈련에 돌입한다. 소집 명단은 23명으로 구성됐다. 여자 A대표팀에 발탁돼왔던 권다은,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을 비롯해 최근 여자 U-17 대표팀에 계속해서 부름 받았던 2009년생 막내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가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소집은 지난 1월에 참가했던 포르투갈 국제친선대회에서 나타난 문제점 보완에 목적을 둔다. 당시 여자 U-17 대표팀은 포르투갈 여자 U-17 대표팀과 두 번, 아일랜드 여자 U-17 대표팀과 한 번 맞붙어 1무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 U-17 대표팀은 작년 4월 1차 예선, 9월 2차 예선을 모두 전승으로 통과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북한, 필리핀과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일본, 중국, 호주, 태국이 속해있다. 5월 6일부터 5월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24일 펼쳐진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강릉시민축구단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남은 강릉시민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남의 수문장 최봉진을 필두로 김예성, 유지하, 홍석현, 이규혁이 수비라인 포백을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베테랑 조지훈(C)을 기용하였으며 추상훈, 박태용, 김건오, 이성윤을 중앙 허리에 위치시켰고 하남은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며 전반전을 시작했다. 전남은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방 압박수비를 펼치며 강릉시민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1분 박태용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여 연결해준 볼을 하남이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경기를 리드했다. 전남은 후반전에 발디비아, 김종민, 노건우, 유진홍을 투입시키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강릉시민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44분 전남의 진영에서 패스를 차단한 강릉시민의 한규진은 강력한 왼발슈팅을 시도하였지만 최봉진의 선방에 막혔다. 전남은 선제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하남은 “2024년도 첫 골이 결승골이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모두 지지않는 경기를 했고 승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지난해 승강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K3리그 승격에 실패한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이 코리아컵에서 K리그2 충남아산축구단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16경기가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열렸다. 2라운드에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15팀(K5리그 2팀, K4리그 3팀, K3리그 10팀)과 K3리그 상위 4팀, K리그2 13팀이 참가했다. 2라운드 결과 K리그2 12팀, K3리그 3팀, K4리그 1팀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팀 4팀을 제외한 K리그1 8팀이 참가하는 코리아컵 3라운드는 오는 4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1라운드에서 세미프로 K4리그 팀을 잡고 2라운드에 진출한 아마추어 K5리그 팀들은 K리그2 팀들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서울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는 김포FC를 상대로 후반 29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2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양산시어곡FC도 천안시티 원정에서 후반 28분까지 0-0으로 버텼지만 체력저하로 연이어 4골을 실점하며 0-4 패배로 코리아컵 도전을 마무리했다. 대신 K4리그 팀이 K리그2 팀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키움히어로즈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힘차게 시구를 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