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이 투병한 것으로 유명한 ‘파킨슨병’은 3대 퇴행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발병 인자는 ‘고령’이며 만성적 스트레스는 파킨슨병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뒤이어 신경퇴행성 질환 중 두 번째로 흔한 질병이다. 평균 발병 연령은 55세로,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60세 이상의 경우 1%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운동 능력 저하와 더불어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파킨슨병은 40~50세의 생산인구에서의 발병률이 치매보다도 9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꾸준한 증가 추세이다.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고령화와 함께 늘어나고 있다. 시니어(senior)는 ‘(계급 지위가) 고위의, (스포츠에서 상급 수준에 이른) 성인을 위한, 연장자’의 뜻이다. 흔히 우리는 경험이 많은, 상위 직책의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최근에는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보편화되며,
초롱초롱 박철홍 지방자치도 흐른다. 2ㅡ우리나라 역사 속 지방자치 ㅡ어제 제가 올린 글에 대한 댓 글 중 일부입니다. 어제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우리나라 지방자치에 대해서 여론이 아주 부정적입니다. 위 댓 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언론에 크게 맞았을 때 수 천개 씩 달린 댓 글들을 보면 거의 90% 이상이 입에 담지도 못 할 욕을 하며 아예 지방자치를 폐지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우리나라 지식인 층에 든다는 분들도 그렇습니다.왜 그럴까요?글을 써 가면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우선 크게 몇 가지만 적어 봅니다.첫 째, 우리나라 대부분 국민들이 지방자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는 모르거나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새롭게 등장한 지방권력자로만 보고 일부 그들 일탈에 대해서만 크게 부각시켜 보고 있습니다.둘 째, 원래 민주주의 아래에서 직접선거는 혼란스럽고 분열과 갈등이 필연적 입니다. 특히 선거구가 적을 수록 그런 경우가 더 심합니다.지방선거에서 그런 잡음이 더 심한 것은 자명한 일인데 주민들 입장에서는 그러한 걸 받아 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셋 째, 오늘 쓸 주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너무 오랫
최인석 장성소방서장비상구는 화재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를 말한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다중이용업소의 영업주는 영업장의 비상구와 주 출입구(방화문)를 화재 등 비상시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2017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를 살펴보면 비상구 폐쇄로 인해 처참한 인명피해가 나왔다. 그러나 이런 대형 사고를 접하고도 아직 몇몇의 영업주는 비상구ㆍ피난시설을 폐쇄하거나 물건을 적재하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 이런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시민의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서는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비상구 신고포상제 대상은 비상구 폐쇄 등의 불법행위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로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노유자시설, 복합건축물,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등이 해당된다. 주요 불법행위에는 ▲소화펌프를 이용하는 가압송수장치의 고장 상태 방치 ▲수신반 동력제어반 전원ㆍ소방시설용 비상전원 차단 및 고장 상태 방치 ▲소화배관으로 소화수ㆍ소화약제 방출되지 않는 상태 방치 ▲복도ㆍ계단ㆍ출입구 폐쇄ㆍ훼손 및 장애물 설치 등이 있다. 불법행위 신고는 전남도민 누구나
올해 4월 29일은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 8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89년 전인 1932년 4월 29일 한 청년이 상해 홍구공원, 일본의 수뇌부가 도열해 있는 단상 위로 폭탄을 투척했습니다. 굉음과 함께 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수뇌부들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청년은 5월 25일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해가 바뀌기도 전인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형무소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이 청년은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 이 나라를 사랑했던 매헌 윤봉길의사이십니다. 이에 매년 의거일에 맞추어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서초구 매헌로 99)에서는 유물 전시, 영상, 어록 등 관람을 통해 윤봉길 의사의 삶과 생애와 위대한 독립업적을 둘러 볼 수 있게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기념관을 찾기 어려우신 분들은 내 손안의 기념관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시물을 생생하게 안내를 받으며 각종 전시물과 컨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4월 29일이 공휴일이 아닌 평일이지만 우리 모두 시간을 내어 기념관을 방문하거나 내 손안의 기념관 앱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윤봉길 의사를 다시 한번 기억하
곡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위 양재창 별점테러, 평점테러, 악플테러... 요즘 포털사이트는 무장테러, 폭탄테러 말고도 각종 테러(?) 소식으로 도배되어 있어 지구촌은 때아닌 테러 홍수 시대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신조어인“댓글테러”라는 단어는‘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동적인 댓글을 써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는 행위’로 인터넷 백과사전에 정의되어 있기까지 하다. 이처럼 테러방지법에서 정의하는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테러라는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다 보니 자칫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져 실제 테러 상황 발생 시 무감각하게 받아들여지기 쉬워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다수 국민들은 테러를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하거나 설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겠냐는 반응을 보이는 데 실제로 테러는 때와 장소 구애를 받지 않으며 특히 화학·생물 테러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고 피해지역 또한 광범위하여 위험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 화학·생물 테러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있다면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행동요령 또한 어렵지 않다. 하나! 오염공기가 감지되면 손수건, 휴지 등으로 코와 입을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의 일상이 코로나 이전의 삶과 다르다는 신조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해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고,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직장이 늘어나 우리는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많아져 집안에서의 안전이 중요해졌다.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을 때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긴급재난문자로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집에 화재가 발생하여 긴급할 때 무엇이 화재상황을 알려줄 수 있을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총 10,501건 중 26.4%인 2,771건이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주택화재로 총 63명이 사망하고, 275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는 1분기 총 사망자 112명의 69.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수면중(17명), 침실(23명), 0시~6시(48%)가 각각 상태, 장소, 시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위 통계를 살펴보면,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주택화재가 발생할시 인명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인명피해 위험을 낮추고 긴급한 상황임을 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
소방교 김세곤 꽃들이 만개하고 완도는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봄이 찾아왔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기피하고 나홀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평년보다 산악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한 산행을 하기 위해서 다음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사고를 방지하자. 첫째, 가장 흔한 산행 중 사고는 발목 및 무릎부상이다. 등산은 평지만 걷는 것이 아니고, 울퉁불퉁한 길을 걷거나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기 때문에 무릎이나 발목에 부담을 준다. 산행 전 항상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을 하여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무릎이나 발목 허리 등에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가파른 산을 피하고, 평지를 산책 하는 게 좋다. 심혈관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높은 강도의 산행을 피하고, 당뇨 환자의 경우는 등산 전 반드시 혈당을 체크해야한다. 둘째, 등산객은 산의 위치나 등산로 명칭을 파악하고, 본인의 위치를 확인해야한다. 완도 상왕산의 경우 완도소방서에서 설치한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하면서 등산을 하면 도움이 된다. 본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을 경우 주변에 소리쳐 위급함을 알리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 후 지체 없이 119에 신고 해야 한다. 신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는 경미한 증상부터 심한 기도폐쇄까지 다양하다. 특히 중증 기도폐쇄는 그 증상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심각한 기도폐쇄를 보이는 성인이나 1세 이상의 소아는 의식 유무와 관계없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기다리는 동안 복부밀어내기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1세미만의 영아에서는 강한 복부 압박으로 인해 복강내 장기 손상이 우려 되기 때문에 5회의 등두드리기와 5회의 가슴밀어내기 방법을 반복 시행한다. 복부밀어내기가 효과적이지 않거나 임신, 비만 등으로 인해 복부를 감쌀 수 없을 경우 가슴밀어내기를 사용 할 수 있다. 기도폐쇄시의 응급처치 방법은 ▲기침유도(부분기도폐쇄) ▲심각한 기도폐쇄시 119에 신고 ▲복부밀어내기 의식을 잃으면 환자를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지난 3월 고흥소방서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받은 요양보호사가, 식사도 중 완전기도폐쇄 상태의 어르신에게 복부밀어내기의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다. 고흥소방서 교육담당자(소방위 김미라)는 단 몇 초의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리는 복부밀어내기 방법은 “다양한 상황의 많은 응급처치 방법 중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나이가 들면서 잠이 없어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긴다.하지만 시니어들의 수면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수면 문제의 원인과 예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 수면은 신체와 정신에 대한 회복 기능을 가지고 있어 불면증이 생기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피로, 집중력 장애, 기분 문제, 실수와 사고의 위험성이 커진다. 나이가 들면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들고 자다가 중간에 깨는 일이 많아져 결국 낮잠이 늘어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시니어들은 다양한 질환과 이에 따른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어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잠을 못 자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동안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불면은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되어 왔고 짧은 수면과 긴 낮잠은 치매와 같은 인지 기능 장애와 연관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거나 수면 효율(누워있는 시간 중 실제 잠든 시간의 비율)이 80% 이하인 사람들은 사망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시니어들의 수면은 건강과 직결되어 있어 수면 문제의 원인과 예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 ◇ 나이가 들면 생기는 수면 변화 개인차는 있지만 시니어들은 성인기 때보다 대개 일찍 잠자리에
새순이 돋아나는 싱그러운 봄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깥활동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주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18~`20)간 전체 화재 발생 121,006건 중 주택화재는 22,889건 발생하였고 전체 화재 사망자 1,016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는 410명으로 40%의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말이 있다. 초기 화재에는 소화기만 한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한다. 소화기만 있으면 초기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모두가 잠든 밤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떨까?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초기 경보를 울려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렇듯 초기 화재에 꼭 필요한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주택용 소방시설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주택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우리 서에서는 화재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우선 보급하고 있으며, 주
4월이 되면 쌀쌀한 봄이 지나가고 햇살이 따뜻해지는 진짜 봄이 온다. 봄에 피는 꽃들은 아름다운 색을 뽐내며 거리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꽃잎과 어울리지 않게 1960년도에는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핏빛 혁명이 일어났다. 이승만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시작된 시위는 젊은 학생의 목숨까지 빼앗아간 정권에 더욱 분노하며 전국적인 규모로 격화되었다. 김주열 열사 등 많은 희생자를 낳고 ‘4‧19 혁명’으로 기록된 이 민주주의 운동은 독재정권을 물러나게 하며 막을 내렸지만 우리나라에 완전한 민주주의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후 군사정권에 항거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월 항쟁’등에 영향을 주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문구를 남기며 당당히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 어렵게 얻어낸 자유지만 민주주의는 영원하지 않다.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질 때 공정한 선거 과정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언제든지 부패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감시자가 되어야 하고, 목소리를 내
장성소방서 예방안전과 김서진날이 풀리면서 전국적으로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남도 축사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우사 82건, 돈사 42건, 계사 34건으로 피해액은 92억 원에 다다른다. 원인으로는 전기적인 요인과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계절별로는 겨울철과 봄철에 다소 화재발생률이 높다. 대부분 축사는 샌드위치 판넬 구조와 볏짚 사료나 보온재 등 가연물이 축사 주변에 많이 적재돼 있어 작은 불씨만 있어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매년 소방서, 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각적인 축사 화재예방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어 우리 모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예방책을 살펴보면 첫째, 축사에 설치된 누전차단기는 주 1회 이상 점검하고 파손된 플러그와 노후화된 전기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 방수용 전선을 사용해 습기에 대비하며 쥐 등에 의한 피해 우려가 있는 전선은 반드시 금속배관으로 덧씌움 공사를 해야 한다. 둘째, 축사 안에서 사용하는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콘센트에 많은 배선(문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