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개최

‘눈’이 아닌 ‘마음’으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 마련

 

전남투데이 김성복 기자 | 지난 6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 주관으로 강진종합운동장 제2실내체육관에서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매년 10월 15일은 흰지팡이의 날로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에 공식 제정했으며,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10월 개최되는 행사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 인원으로 기념식만 진행하다 3년 만에 20개 시·군 단체가 참여한 의미 있는 자리로 서동욱 도의회 의장, 강진원 강진군수, 이명화 도 장애인복지과장, 이상용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회장, 장애인단체장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시각장애인 헌장을 낭독하고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향상과 자립지원 등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2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로 진행됐다. 이어 가우도 방문 등 문화체험행사도 함께 열렸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박춘복 전남지부장은 “흰지팡이가 단순히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보조하는 보장구의 의미만을 가진 것이 아닌,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며 “나아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강진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최근 3년간 매년 장애복지 예산을 10%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강진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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