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미얀마 카렌난민기구 의장과 간담회

미얀마의 아픔, 광주의 오월과 겹쳐진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는 9월29일(목), 오전 11시, 전쟁난민 구호를 위한 연대와 나눔에 초청을 받아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와 함께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2월 쿠데타가 발생하여 18개월이 지난 지금도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치지도자들을 감금했으며 군부 통치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청년들을 진압하기 위해 학살을 저지르고, 거주지를 파괴하고 방화를 저질렀다. 

 

오늘날까지 2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고 수십만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피난생활을 하는 등 처참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얀마 문제의 국제적 연대를 희망하며 카렌난민기구의 소로버트 의장이 오월단체와 만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의장은 자신의 방문으로 피난민과 군부의 피해자들 그리고 민주화투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국제적 연대의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뜻을 비췄다. 

 

29일 오후 간담회를 마치고 5·18민주화운동단체 대표들과 소로버트 의장은 국립5·18민주묘역과 상무대 옛터를 방문하는 일정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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