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외국인 무비자 입국 가능… 예약 800% 급증

항공업계‧여행‧홈쇼핑 업계 ‘환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다음달 11일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일본 개인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23일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전날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코로나19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의 대폭적인 완화를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일일 입국자 수 상한 철폐, 방일 여행객의 개인 여행과 무비자 단기(최대 90일) 체류 허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타격을 입은 관광 산업의 수요 진흥을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자국민에게 정부가 국내 여행 할인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전국여행진원’ 정책으로, 자국민 1인당 8000엔(약 8만원)까지 지원한다.

 

대만도 이달 29일부터 대한민국 등 국민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재개하기로 했다.

 

22일 대만중앙통신에 의하면 대만 정부는 이달 29일부터 코로나 이전의 무비자 입국 대상국가 국민에 대한 입국 조치를 전면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항공업계는 일본행 항공편을 늘리는 등 하반기 노선을 재편 중이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인천~오사카’·‘인천~후쿠오카’ 노선을 하루 2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에어서울도 오는 27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다음 달 30일부터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여행사와 홈쇼핑 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J온스타일은 19일 오사카·교토 지역 패키지 상품을 방송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지난달 28일 오사카·교토·규슈 패키지여행 상품을 방송했으며 내달 중 추가로 일본 여행 상품을 편성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도 지난 12일과 18일 일본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이 활성화될 것을 대비해 4~6인 소그룹 여행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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