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 체코 플젠에서 210만불 수출협약

체코, 폴란드, 독일 등 중부유럽 유통기업과 협약

 

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전남 고흥군이 9월 17일부터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을 구성해 고흥유자 수출을 위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 유럽 체코의 유통기업과 고흥 농산물 가공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은 체코의 플젠에서 YUZU㈜와 미화 210만 달러의 유자, 생강 및 고흥농산물 가공품 등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YUZU㈜는 체코, 폴란드, 독일 등에 식품 유통채널을 가지고 유럽 중부에 유자상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업체이며, 최근 고흥 유자차, 유자음료, 생강차 등을 유럽시장에 적극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YUZU㈜의 마틴 로미츠키 대표는 “공영민 고흥군수께서 직접 체코 플젠까지 방문해 고흥농산물 마케팅에 힘을 보태 주신데 감사를 드리며, 고흥농산물을 체코 국민은 물론 전 유럽인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수출개척단은 체코의 플젠시(市)에 있는 ㈜크로스카페(Crosscafe)사 본점 매장에서 현지인 1,500여 명에게 고흥유자와 생강음료 무료 시음 판촉행사를 추진해 고흥유자 음료 등을 알리고 현지인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체코의 최대 카페 체인점인 ㈜크로스카페 데이비드 슈탱글러 대표는 “고흥 유자는 매우 독특한 맛과 향을 갖고 있어 유자 음료, 유자 맥주, 유자 커피, 유자 케이크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체코 국민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약 70%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성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유럽시장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체코를 교두보로 유자 등 고흥농산물이 유럽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품이 되도록 판로개척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수출협약으로 세계 최고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고흥유자 가공업체는 물론 유자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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