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지난 13일 교육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대학 3기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박물관 대학은 "고흥도자 그 흐름과 미래: 고흥 도자문화와 분청사기의 변천"이란 주제로 오는 11월 22일까지 10주에 걸쳐 도자 문화와 활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고흥 분청사기와 도자 문화를 중심으로 한 이번 강좌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섭외하여 강연을 펼치며, 이론과정 뿐만 아니라 선진지 답사와 도자기 제작 체험 등 수강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에서 황재훈 충남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도자 변천 과정과 종류”와 “선사시대 하이테크, 토기의 발생과 변천”이란 주제로 전국 최대 분청사기 가마터 밀집분포 지역인 고흥의 도자 연구성과를 되짚어 보고, 고흥 도자에 담긴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리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유의 도자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군민들에게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지역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질 높은 교육을 군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나아가서 지속 가능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