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적세부측량원도와 지적측량결과도 전산화 추진

국가기록원과 협업…일제강점기 최초 작성한 지적세부측량원도 2,751장 전산화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가 종이로 된 영구보존 문서인 지적측량결과도와 일제강점기 때 최초 제작된 지적세부측량원도의 전산화 사업을 9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적측량결과도’는 토지분할, 등록전환 등 지적 측량 사항을 기록한 도면으로, 경계분쟁 발생 시 근거 자료나 지적도면 망실 시 복구 자료로 활용되는 아주 중요한 지적자료다.


여수시는 매년 지적측량 후 지적측량결과도를 생산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97,310장을 전산화DB로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적세부측량원도 2,751장에 대해서도 전산화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적세부측량원도’는 일제강점기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조선총독부가 임시토지조사사업을 실시해 최초 작성한 자료를 말한다.


시 관계자는 “지적측량결과도와 지적세부측량원도가 전산화되면 토지분쟁 해결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시민들이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까지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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