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조직개편 속도… 지역경제 살리고, 농업 전문성 강화

부서간 업무 통폐합 및 ‘일자리경제실’ 신설… 농업기술센터 영농 연구 집중

 

전남투데이 양훈 기자 | 민선8기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장성군이 개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무 효율성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성장산업 육성, 농업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군수 직속 일자리경제실을 새로 만든다는 점이다. 지역경제팀, 인구대응정책팀, 일자리창출팀, 산단기업팀, 식품위생팀을 둬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음식산업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 민선8기 핵심 군정 목표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도 획기적으로 개편된다. 장성군은 농업행정, 유통업무와 연구, 지도업무를 분리하기 위해 농업축산과, 농업유통과를 본청 건설산업국으로 이관하고,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원과, 농업기술과 2개 과로 개편해 기술 보급과 과학영농 등 연구분야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밖에, 관광분야 전문성도 한층 강화된다. 문화관광과를 문화예술팀, 관광마케팅팀, 관광개발팀, 관광시설팀으로 개편해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기존 체육정책팀은 문화시설사업소에서 명칭이 변경되는 체육사업소로 이관되어 체육산업 육성에 나선다.


늘어나는 복지 수요는 가족행복과를 신설해 대응한다. 기존 주민복지과는 복지정책 발굴과 관련 시책 추진에 집중하고, 가족행복과는 생애주기별 생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안전건설과는 재난안전과와 건설과로 분리해 안전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인다. 재난안전과는 군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재해 등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건설과는 기존 농촌개발팀 업무를 이관받아 군 개발사업 전반을 맡는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핵심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조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히며 “장성군의회 심의, 의결을 거치면 9월 중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성군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2국2실11과, 1의회, 2직속(6과), 3사업소, 11읍면 체제가 2국2실14과, 1의회, 2직속(4과), 3사업소, 11읍면으로 개편되어 1개 과가 늘어난다. 행정복지국은 자치행정국으로, 경제건설국은 건설산업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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