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폭우 실종자 수색 ‘이틀째’…동승자 포함 2명 실종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시간당 11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남 부여에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실종된 이들 중 1명은 휴식을 취하러 잠시 고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중호우로 급류에 떠내려간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15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시44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의 한 하천 다리에서 트럭 한 대가 물길에 휩쓸려 운전자 등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55)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동승자 1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15일 재개된 실종자 수색엔 소방 187명과 경찰 140명, 육군 32사단 60명, 산림청 5명 등 392명의 인력과 헬기 3대, 드론 8대, 구조견 2마리, 보트 4척, 차량 13대 등이 동원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목포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고향인 부여에 잠시 휴식 차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 어머님은 (부여에서) 혼자 살고 계시다 돌아가셨고, A씨는 이후 고향에 종종 휴식을 취하러 오곤 했다”고 말했다.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14일 수색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부여에는 지난 13~14일 176.7㎜의 폭우가 내렸다. 특히 14일 오전 6시 기준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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