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花姸(화연) 김선이 ‘전승 소리판’ 무대

23일 토요상설공연… 광주시 무형문화재 김선이 보유자, 제자들과 소리 판 펼친다

 

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열다섯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형문화재 초청 무대에 花姸(화연) 김선이 ‘전승 소리판’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흥보가 예능보유자 김선이와 제자들이 출연해서 판소리의 참 멋과 흥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인 김산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김선이(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흥보가 보유자)의 단가 ‘사철가’로 문을 열고, 조문주(중앙대학교 외래교수)의 수궁가 중 ‘여봐라 주부야~고고천변’, 김수인(국립창극단원)의 춘향가 중 ‘신연맞이~기생점고’, 이은비(광주시립창극단원)의 흥보가 중 ‘제비점고~제비노정기’, 이현미(전라남도립국악단원)의 심청가 중 ‘주과포혜~둥둥둥 내딸’이 펼쳐지고, 마지막 무대는 ‘남도잡가 육자배기 연곡’으로 흥겹게 마무리한다. 대금 정회완(남도민속놀이문화예술원 음악감독), 아쟁 서영호(경주신라문화재 국악대제전 대통령상), 고수 박시양(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이 함께한다.


김선이 보유자는 연금향, 조통달, 오정숙, 김수연 등에게 사사했으며, 발성처리 및 소리운용의 공력이 뛰어나 남도소리 보전과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제25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동편제 수궁가 완창발표회 5회, 서편제 심청가 완창발표회 5회, 동초제 흥보가 완창발표회 6회 등 다수의 수상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재는 백제남도소리고법진흥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소리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