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립미술관 사진전, 정우성 작가 ‘밀재’ 개최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사진을 통한 소외된 이웃에 행복 전도사 되고 싶어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함평군이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사진전 ‘밀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함평군 해보면 밀재에서 바라본 풍경을 주제로 사진작가 정우성이 직접 발로 뛰며 촬영한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밀재’는 함평 해보면에서 영광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운해가 흐르는 밀재의 아침 해돋이 장관은 신비로운 풍경으로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함평군립미술관(함평읍 곤재로 27)에서 정기 휴관 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 작가는 지난 12월 광주시 광산구 선암동에 있는 파킨슨 행복 쉼터에서 첫 개인전 ‘밀재에서 본 새벽 풍경’을 열었었다. 당시 작품전시 후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쉼터에 기부했다.

 

전시에는 정 작가가 밀재에서 촬영한 사진 42점이 걸렸었다. 밀재는 함평군 해보면과 영광군 영광읍을 잇는 고갯길이다. 고즈넉한 시골 마을 풍경부터 멀리 무등산까지 첩첩이 쌓인 산등성이가 한눈에 보여 운해(雲海)나 일출·일몰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졌다.

 

정 작가는 사진으로 재능을 살려 지난해 6월부터 쉼터에서 ‘가족사진 재능기부’를 하였으며 고등학생 때부터 취미로 사진을 배워 온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연구현장 사진, 여행·풍경 사진, 수중 사진, 스튜디오사진 등 전문적인 사진을 찍어 왔다.

 

정 작가는 “오랜 기간 한 장소에서만 찍은 사진이지만, 각 사진이 저마다 개성을 갖고 색다른 느낌을 보여준다”라고 작품들을 소개했다.

 

이어 정 작가는 좋아하는 ‘사진’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니 기쁘고 보람차다”라며 “더 많은 사람을 사진으로 인해 더욱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프로그램(도슨트)은 사전 신청을 통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밀재의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객들이 함께 누리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함평군립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함평군청 문화관광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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