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가 ‘뱃길 따라 희망 싣고’ 섬복지 지원 사업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3개 도서(금오도, 개도, 거문도) 11개 마을에 하계 특별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동여수노인복지관, 걸스카우트봉사단, 새마을부녀회 등 5개 기관단체, 봉사자 25명이 참여한다.
12일은 남면 금오도 대유경로당(동여수복지관 희망 밥차 이용), 15일은 화정면 개도 화산마을회관을 방문한다.
초복을 앞두고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각종 한약 재료를 넣고 직접 조리한 오리백숙을 대접할 예정이다.
‘뱃길 따라 희망 싣고’ 섬복지 지원 사업은 생활여건이 불편한 도서 주민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통합 사회복지 연계서비스이다.
여수시는 2019년부터 여러 기관단체와 협력해 주거환경개선, 양‧한방 치료, 이‧미용 봉사, 문화공연, 밑반찬과 특식 지원, 방역, 후원물품 연계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고독고(苦)가 더욱 심화된 홀로사는 취약계층을 위해 개별식품 꾸러미 보내기, 사례관리 대상자 전환,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