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가 대규모 MICE 행사를 연달아 유치하며, 남해안권 MICE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열린다.
최근 3년 내 남해안권에서 개최된 MICE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3천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947년 창립된 대한전기학회는 회원 수 약 1만4천여 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 관련 학회이다.
특히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학회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로 알려져 있다.
대규모 MICE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숙박업소와 관련 업종도 호황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 소노캄호텔, 베네치아호텔, 유탑마리나호텔은 이미 만실이다.
디오션호텔·리조트, 히든베이호텔 등 거리가 먼 대규모 숙박업소에도 학회 참가자의 예약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여수시는 372건의 MICE 행사를 유치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늘어난 3만 2천여 명의 MICE 참가자가 여수를 방문해 관련 업계의 호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태완 여수시 투자박람회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여수시에서 MICE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남해안권 MICE 거점도시 여수’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