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1차 ‘비만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사전 신청과 기초검사(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복부둘레)를 통해 선정됐다.
대상자가 헬스장, 요가원, 필라테스센터 등 시와 협업을 맺은 21개 체육시설을 3개월 동안 이용한 후 60%이상 출석 시 체지방률 감량정도에 따라 시설이용료의 30%에서 최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집에서 가까운 체육시설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꾸준히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을 되찾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여수시보건소는 이번 상반기에 1차로 40명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참여대상을 60명으로 늘려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민간 체육시설 21개소와 협력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지역 상생발전은 물론 고도비만자의 동기 유발로 비만을 탈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성인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지만, 여수시의 비만율은 31.5%로 작년 40.1%에 비해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비만탈출 프로그램’이 비만율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시보건소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