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캠프“권세도, 대표경력 바꾼 이유 해명해야”

허위 경력 의혹 제기된‘경찰대 지도교수’를‘지도교관’으로 바꾸며 논란 커져



권세도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가 허위 의혹이 제기된‘경찰대 지도교수’경력을‘지도교관’으로 바꾸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권오봉 후보 캠프는“권세도 후보가 대표경력이 바뀐 이유를 시민과 유권자에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권오봉 캠프는“권세도 후보가 경찰대 지도교수, 조선대 초빙교수 등을 대표경력으로 내세워 모든 매체에 게재했다”며 “5월23일 문제를 제기하자 갑자기 경찰대 지도교관으로 바꾼 것은 선거법상 허위경력 기재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포털에는 권세도 후보의 대표경력이‘경찰대 지도교관(생활지도교수)’으로 변경돼 나온다.

 

권오봉 캠프는“권세도 후보가 겉으로는 의혹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더니 뒤로는 슬그머니 경력을 수정했다”며“이중인격의 소유자는 권세도 후보 자신”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권세도 후보는“권오봉 후보가 정책 선거를 주장하더니 비방 전문가로 돌변했다”며“이중적 인격의 소유자나 다름없다”고 비난한 바 있다.

 

권오봉 캠프는 권세도 후보의 허위 경력 의혹 관련, 경찰대학 담당자의 공식 답변서를 공개했다. 이 답변서에 따르면 권세도 후보는 1992년 경찰대학에 부임해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요원이 아니라 학생의 생활을 지도하는 학생계장(생활지도교관)으로 근무했다. 또한 경찰대학은 강의를 담당하는‘교수요원’과 생활지도와 훈련을 담당하는‘생활지도교수’를 구분해 호칭하고 있다.

 

한편 권세도 후보의 허위경력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장 후보로서의 도덕성에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양강 구도로 뜨거운 여수시장 선거에서 이번 논란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증폭 되고 있다.

【전남투데이=조용여수지사장 choy005@hanmail.net】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