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 삼일동 새마을회와 부녀회, 신기동 기쁨미용실 봉사단이 지난 10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진행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명과 미용사 3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삼일동주민센터 앞에서 오전 9시부터 펼쳐졌다.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 어르신 30여분의 머리를 정성껏 커트하고 염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 가기도 힘들었는데 동네로 찾아와 직접 머리를 손질해주니 정말 편하고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길수 삼일동 새마을회장는 “이른 아침부터 머리를 자르기 위해 모이신 어르신들을 뵈니 꼭 필요한 봉사를 한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일동 새마을회와 부녀회는 지난해부터 미용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거동이 어려워 미용실에 가기 힘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