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성실한 자세와 청렴한 공직문화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임재현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대표적인 저서인 목민심서는 지방의 관리로서 백성을 다스리는 방법과 관리자로서 본보기가 될 만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는데, 특히 백성에 대한 관리의 태도를 여섯 가지로 요약 정리했다. 첫째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 위민(爲民) 백성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

 

셋째 균민(均民) 백성을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넷째 양민(養民) 백성을 올바로 다스려야 한다. 다섯째 교민(敎民) 백성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여섯째 휼민(恤民) 굶주린 백성을 구제해야 한다. 위 6가지 태도는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을 제시한다.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은 호치민은 자신이 죽으면 목민심서를 머리맡에 놓아달라는 유언을 남겼으며, 살아생전 이 책을 늘 가슴에 품고 다니며 즐겨 읽었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처럼, 공직자로서 첫발을 디딛는 순간부터 낮은 곳을 바라보며 국민을 위한 자세로, 자신의 업무에서 성실함과 공정한 업무처리를 한다면 청렴은 자연스럽게 생활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소방관서에서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위해 청렴동아리 운영, 자신과의 다짐을 위한 반부패 청렴서약서작성, 청렴마일리지운영, 청렴바로알기ucc제작 등 청렴지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청렴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 오늘하루 퇴근 전 하루의 일과를 반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를 갖춘다면, 공직 생활 중 청렴은 기본자세로 자신을 다잡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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