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손짓하는 ‘복수초’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남쪽 여수에 이른 봄이 찾아왔다.

 

아직 기온은 영하를 오르내리는 8일 오후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향일암 인근 여수 돌산 성두에 복수초가 피었다.

 

겨울 내 언 땅과 쌓인 낙엽을 이겨낸 노란 꽃망울에게 식물의 난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복수초는 복 복(), 장수 수()자를 쓴다.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른 봄 산지에서 피어 봄의 전령사로 통한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19일이면 얼음이 녹기 시작한다는 우수(雨水)’. 날씨는 아직 겨울이지만, 추위 속 복수초라 더욱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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