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아나운서 활용 사례가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주목받았다.
제주도는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AI 아나운서 ‘제이나’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제주도는 ‘똑똑한 정부’ 부문에서 AI 아나운서 ‘제이나’를 활용한 도정 뉴스 제작과 정책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을 시연했다. 특히 ‘제이나’가 직접 출제하는 제주도 관련 퀴즈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제주도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제주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AI 아나운서를 도정 뉴스에 도입했다.
‘제이나’는 딱딱한 뉴스 형식을 탈피해 정책과 주요 소식을 친근하게 전달하며 도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미와 흥미를 더한 콘텐츠로 도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정책 홍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제주의 디지털 기반 정책 홍보 혁신을 전국에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사례가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에서 국내 최초 기관으로 선정돼 1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인증패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