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대·동국대·대전대·제주대·제주한라대가 사물인터넷(IoT)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12일 오전 제주썬호텔 더 볼룸에서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기관장협의회를 출범하고, 인재 양성과 제주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의 사물인터넷(IoT)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COSS)*에 제주도는 주관 광역자치단체로 수도권 대학(세종대, 동국대) 및 비수도권 대학(대전대, 제주대, 제주한라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난 5월 최종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세종대 엄종화 총장, 동국대 최응렬 부총장, 대전대 남상호 총장, 제주대 김일환 총장, 제주한라대 김성훈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참여 기관들은 △계절학기 학점교류 제도를 활용한 런케이션 운영 및 지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협력 △첨단분야 교육 관련 인적·물적 자원과 상호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글로벌 K-교육·연구 혁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혁신융합대학사업은 이관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지역 RISE 체계에 편입된다.
특히 제주도는 중앙대, 경희대에 이어 이번 5개 대학과의 협약으로 타 지역 대학생의 런케이션 유치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첨단분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협업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제주에서 오는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인 제주 챌린지(In Jeju challenge)’를 열고 동계 계절학기 과정을 개설 운영해 타 지역 학생들의 제주 방문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은 수도권과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대한민국의 첨단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 K-교육·연구 혁신도시 비전 실현의 동력으로 삼아 제주를 청년들이 꿈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외 참여대학 총장과 사업단장 등은 제주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제주사랑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