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가 지역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상생협력의 장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11일 제주 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제주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의 날」 행사는 도내 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탐나는 동행, 소통·상생·기회의 장(場)’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 상위 14개 건설대기업이 참여했다.
제주에서는 올해 3월부터 진행된 ‘제주건설산업 역량강화 지원용역’ 참여업체 16개사를 포함한 21개 건설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역량강화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시작으로 상생․발전 퍼포먼스, 지역업체-건설대기업 1대 1 만남의 장, 심화 상담을 위한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내 업체들은 1대 1 맞춤형 현장 멘토링을 통해 대기업의 수주 노하우를 전수받고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 참석한 건설 대기업 관계자는 “제주 건설업체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협력업체 등록 등 제주업체와의 상생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건설업체 대표는 “대기업과의 소통창구가 정례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 건설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내 업체들의 수주 기회 확대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